미술책으로 미술공부 목 잘린 소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연극에서 사용한 조명을 이용한 듯 사방은 어둡고 다리는 나무 지지대에 묶여 소는 이미 죽어 있음에도 고통스러움이 느껴진다. 그림을 면밀히 관찰하다보면 소 옆에 한 여인이 고개를 내밀어 도축되어 걸려 있는 소를 바라보고 있다. 이 그림을 처음 접했을 때 첫 인상이 좋지 않았는데요. 혐오, 흉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나무 지지대에 걸려있는 도살된 소는 목은 잘려 있고, 내장은 정리되어 갈비뼈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굳지 않은 선명한 피, 육질로 보아 도축된 지 얼마 안된 상태로 판단 됩니다. 이 그림은 왜 그려졌을까? 누가 이렇게 끔찍한 그림을 그렸을까?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빛의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바로크 시대의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반 레인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