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미술책으로 미술공부

미술책 || 위로의 미술관, 진병관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2. 11.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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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툰 쓰리툰 미술책


까닭 없이 그저 위로받고 싶은 순간이 있다. 등을 토닥토닥 쓸어주는 것만으로도 요동치는 마음을 잠재워 줄 수 있듯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세잔, 모지스, 렘브란트, 콜비츠, 고갱, 마티스…가 나의 등을 어루만져주는 듯했다.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인생의 여정에서
그들은 어떻게 자신을 믿으며
옳다고 생각한 길을 묵묵히 걸을 수 있었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을
묵묵하게 걷는 법


폴 세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길을 묵묵하게 걷는 법[세잔은 나이 60세가 다 돼서야 새로운 미술의 아이콘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평소와 똑같이 고향에 머물며 들뜨지 않은 채 묵묵히 그림을 그린다. … 그는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에 남긴 편지에, 자신이 그토록 바랐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p.81
이 문장에서 (60세) 와 (의심)에 동그라미를 쳤다. 세잔도 그랬구나.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했구나. 나와 동질감을 느끼는 순간, 멀기만 했던 세잔이 가깝게 다가왔다.



나는 매일 새로운 것을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잘해나가고 있어요.

- 클로드 모네



단순할수록 아름답다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 있는
위로의 미술관.
너무 늦었다고 생각될 때,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깊은 어둠 속에 머물 때… 지친 하루의 끝, 25명의 화가와 명화가 건네는 안온한 위로



<위로의 미술관>은 1장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날의 그림들, 2장 유난히 애쓴 날의 그림들, 3장 외로운 날의 그림들, 4장 휴식이 필요한 날의 그림들로 총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책에 소개된 작품들 중 케테 콜비츠의 씨앗들이 짓이겨서는 안 된다, 1941 와 이반 아이바좁스키의 아홉 번째 파도, 1850 은 위로가 필요한 순간, 꺼내 보려고 해상도가 높은 그림 파일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해놨다. 누군가의 삶과 그림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책 📕



미술툰 쓰리툰 미술책 📖

케테 콜비츠의 씨앗들이 짓이겨서는 안 된다, 1941
이반 아이바좁스키의 아홉 번째 파도, 1850



행복 뒤에는
우리가 늘 맞이해야 할 어둠이 있다.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지
소유하는 게 아니다.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이 미술관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예요.
위로의 미술관



미술책으로 미술공부 || 위로의 미술관

일러스트 || 미술툰 쓰리툰
https://www.instagram.com/threee_toon/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예술명언 화가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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