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자화상

이중섭 자화상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2. 11.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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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자화상 / Lee Jung-sup Self-Portrait
李仲燮 自畫像


자화상, 1955, 이중섭


이중섭의 자화상
그 시절의 민낯을 보여주는 자화상

제작연도 1955년
종류 한국화
기법 종이에 연필
크기 48.5 x 31 cm

나는 병들었다.
나는 가난하다.
나는 외롭다 하지만
나는 미치지 않았다.


- 이중섭


이중섭과 소

흰소, 1954, 이중섭


(이중섭은 소를 사랑했다. 평생 그처럼 소를 좋아하여 소를 작품에 그린 작가도 몇 없을 것이다.
지금은 위대한 화가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소를 통해 나약했던 자신을 강한 존재로 바꾸려 하였던 한 남자의 염원이 나는 느껴진다. 모 잡지사의 칼럼 편집 작업을 도와주다가 소싸움을 보게 되었다. 물론 연습용이었지만 실제 경기에서의 싸움 못지않는 위용과 기량이었다.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남겨 본다.
나이가 들수록 이중섭이 좋아진다. 난 이중섭이다라고 이중섭의 소 그림에서 이중섭의 호방한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 미술평론가:김호)

황소, 1953 이중섭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작품 속에도 드러난다.


- 살아생전 소를 많이 그렸는데, 어렸을 때부터 소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림 그릴 때는 하루 종일 소만 바라봤다고 한다.
아내인 마사코 여사의 증언으로는 소를 관찰하다가 소 도둑으로 몰려서 부리나케 도망가야 했던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 대표적 작품으로 '흰소'가 있는데 이것은 백의민족 한국을 의미했다. 그림을 보면 소가 말라 그야말로 피골이 상접해 있는데 당시 6.25 전쟁 이후로 먹고살기 힘들었던 상황을 표현했다.


많은 것을 바라기 때문에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이 아니겠소.
중요하고 필요한 것을
꼭 하나만 희망하고 노력하여서
지키도록 합시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마음을
한 군데로
집중하고 골몰하는 일이오.

- 이중섭


복숭아를 위한 스케치 / 이중섭




부인에게 보낸 편지

부인에게 보낸 편지, 이중섭



한국에서도 제작은 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참고와 재료, 그밖에 외국의 작품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보다 새로운 표현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오. 어디까지나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모든 것을 세계 속에 올바르게, 당당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오. 나는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으로 자처하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조국을 떠나는 것은.. 더욱이 조국의 여러분이 즐기고 기뻐해 줄 훌륭한 작품을 제작하여 다른 나라의 어떠한 화공에게도 뒤지지 않는 올바르고 아름다운, 참으로 새로운 표현을 하기 위하여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소. 세계의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최악의 조건하에서 생활해온 표현, 올바른 방향의 외침을 보고 싶어 하고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소.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협력의 천사 남덕 군, 최선을 다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라오. / 이중섭


아들에게 보낸 편지

아들에게 보낸 편지, 이중섭


내 사랑하는, 날마다 보고 싶은 태성이

잘 있었니? 아빠가 있는 서울은 서늘해서 그림 그리기에 아주 알맞고 좋단다. 모두 사이좋게, 그리고 튼튼하게, 용감하게 하고 싶은 것을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아빠가 너희들이 있는 미슈쿠로 갈 테니.. 태현이 형하고 사이좋게 기다려다오. 아빠는 태현이와 태성이가 게와 물고기와 놀고 있는 그림을 또 그렸단다. / 이중섭



이중섭

이중섭(Lee Jung-sup, 李仲燮)
호 대향
국적 대한민국
출생-사망 1916. 9. 16.~1956. 9. 6.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자화상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소의 화가 이중섭 자화상
자료: 이중섭미술관 / 이중섭 편지와 그림들 / 네이버캐스트 / 위키백과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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