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삶을 지키려고
필요한 고집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화가들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작품명 : 자화상 / Self-Portrait
작가 : 수잔 발라동 / Suzanne Valadon
제작연도 : 1883
작품스타일 : 후기 인상주의 / Post-Impressionism
작품크기 : w 30.5 x h 43.5 cm
소장처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Pompidou Center, Paris, France
모델에서 화가로
수잔 발라동
담담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주는 이 자화상은 아이를 출산하고 그해에 그린 자화상이다. 당시 나이 15살. 끝내 남편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은 수잔 발라동은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일찍 사회에 나왔다. 11살 때부터 꽃, 야채 시장, 공장 등을 전전하며 일을 하다 마침내 서커스에서 일을 시작했다. 서커스 일에 애정을 갖고 임했지만, 사고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1880년 15살, 모델로 처음 데뷔한 발라동은 퓌비 드 샤반, 오귀스트 르느와르, 앙리 드 톨루즈 로트렉의 화가의 모델로 10년 동안 활동했다. 르느와르 모델로 지낼 시절에 르느와르에게 자신이 그린 드로잉을 보여주자, 르느와르는 발라동을 쫓아내 버렸다. 그 당시 모델은 정부로 여겨져 사회적으로 인식이 좋지 못하였으며, 화가라는 직업이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으로 여성화가를 보기 드문 시절이었다. 처음 그녀의 재능을 알아 봐준 톨루즈 로트렉은 그녀를 드가에게 소개했다. 드가는 그녀의 드로잉을 보자 바로 구입했고, 그녀를 격려했다.
18살, 자화상 속 그녀의 눈빛이 푸르게 빛난다. 모델로써 다른 그림 속에서 등장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내면의 빛이 뿜어져 나온다.
르느와르가 그린 수잔 발라동
동그랗고 부드러운 얼굴선
하얗고 보드라운 피부결
수잔 발라동 자화상
르느와르 초상화
톨루즈-로트렉 초상화
수잔 발라동의 실제 모습
예술은 우리가 증오하는 삶을
영원하게 한다.
/ 수잔 발라동
자료 : Pompidou Center, google Arts & Culture, wikiart, 수잔 발라동, 그림 속 모델에서 그림 밖 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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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자화상
수잔 발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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