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컬러별 명화 + 유명한 그림

BLACK 검정색 명화 || 에두아르 마네 풀밭위의 점심 식사 (현대회화의 시작)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1. 7. 19. 20:11
728x90
반응형

혹평을 받은 그림, 모더니즘 출발을 알린 그림, 모방의 그림, 강한 대비가 있는 어두운 색조의 그림, 오늘 소개할 그림은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입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옷을 걸치지 않고 턱을 괴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성이다. 두 남성은 현대적인 양복을 입고 있다. 모자를 쓴 남성은 풀밭에 기대어 있으며, 검지손가락은 어딘가를 가르키고 있다. 3명의 인물의 시선은 제각각이다. 화면 중앙의 여인은 목욕을 하고 있는지 무릎까지 물이 잠겨있다. 이 그림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나는 남이 보기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 것을 그린다.

/ 에두아르 마네




Luncheon on the Grass, Edouard Manet, 1863




작품명 풀밭 위의 점심 식사
Luncheon on the Grass
작가 에두아르 마네 / Edouard Manet
제작연도 1863
작품크기 w 208 x h 66 cm
작품스타일 사실주의, 인상주의
Realism, impressionism
소장처 파리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Paris




작품 제작 배경
풀밭 위의 점심 식사는 1863년 <목욕>이라는 제목으로 살롱전에 출품했으나 낙선하였지만, 낙선전에 전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낙선전은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시작된 전시로 살롱전에 낙선한 화가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개최된 전시이다) 옷을 다 입은 남성과 나체 여성을 묘사한 이 작품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작품이었다. 남성들과 대조되는 여성의 나체 때문에 뿐만 아니라 마네가 그림의 인물들에게 친숙한 모델들을 사용한 점이 시대에 대한 모욕으로 여겨졌다. 앞쪽 누드 여인은 그의 아내 수잔 린호프, 뒤쪽의 여성은 빅토린 뫼랑을 모델로 했다. 반면에 남자들은 그의 형인 외제 마네와 처남인 페르디난드 린호프이다. 이는 또한 당시 파리에서 만연한 매춘을 묘사한 것이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는 언급하기만 해도 금기시되는 주제였으나 대형 캔버스에 전시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큰 사건이었다.

당시 상황
에두아르 마네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그에게 상당한 유산을 남겼다. 그 뒤로 마네는 상업적인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었고, 이 그림을 그릴 당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이었다.

작품 주제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16세기의 티치아노의 <전원의 연주회>와 이탈리아 판화가 라이몬디가 모사한 동판화로 전해지고 있는 라파엘로의 <파리스의 심판>을 모티브로 두고 있다.



티치아노의 <전원의 연주회>


라이몬디가 모사한 동판화로 전해지고 있는
라파엘로의 <파리스의 심판>



마네는 <전원의 연주회>, <파리스의 심판>의 인물 구성을 차용했지만, 숨은 의도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원의 연주회>는 야코포 사나자로가 1504년에 쓴 시 <아르카디아>에서 영감 받아 제작한 그림으로 아르카디아의 목동들이 노래하고 음악을 연주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파리스의 심판>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상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에 반에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의 두 남성의 의상은 근대적인 양복으로 사실적이고 현대적이다.

파리스의 심판 확대한 부분과 풀밭 위의 점심식사 인물 구성



표현기법 및 미술사적 의의
그림의 밝은 요소와 어두운 요소 사이에 중간색조를 과감히 생략했으며, 명암 표현을 최소화하여 인물을 평면적으로 표현했다. 목욕하고 있는 여인은 배에 비해 너무 크게 그려져 있어 원근법과 공간적 깊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관습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전통적인 주제와 표현 방식으로부터 벗어난 새로운 형식으로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현대 미술의 출발점이라고 평가된다.


당시 풀밭 위의 점심 식사가 비난받은 이유
과거의 명작을 재해석한다면 그림 속 인물은 역사, 종교, 신화 속 인물로 그려야 했지만, 마네는 그림 속 인물을 동시대 파리 시민, 평범한 사람들로 그렸다. 이 점이 가장 크게 비난을 받게 된 이유이다.


에두아르 마네
(1832년 1월 23일 ~ 1883년 4월 30일)
프랑스 화가로 모더니즘 (현대미술)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사실주의에서 인상주의로 넘어가는 시점에 주축이 되어 인상주의 회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빛의 대비, 평면적인 구도가 특징이다. 대표작으로 <풀밭 위의 점심식사> <올랭피아><피리 부는 소년> 등이 있다.





자료 : google Arts & Culture / wikiart / 501 위대한 화가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 / 네이버 지식백과 / 미술대사전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컬러별 명화 감상 || BLACK 검정 블랙 명화
에두아르 마네 풀밭 위의 점심식사 그림 해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