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잘자요, 그림
위와 아래를 모르고
메아리처럼 비밀을 모르고
새처럼 현기증을 모르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강물에 던졌다
나는 너를 공중에 뿌렸다
앞에는 비, 곧 눈으로 바뀔 거야
뒤에는 눈, 곧 비로 바뀔 거야
앞과 뒤를 모르고
햇빛과 달빛을 모르고
내게로 오는 길을 모르는,
아무 데서나 오고 있는 너를 사랑해
[초행] 시 중에서 / 김행숙
잘자요, 그림
붉은 백일초를 든 여자, 1891 / 메리 카사트
Woman with a Red Zinnia, 1891, Mary Cassatt
잘자요, 그림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Copyrightⓒ아트하트 All Rights Reserved.
카카오톡 뷰 <아트하트>를 친구 추가하시면
매일 오전 8시 예술명언
오후 10시 잘자요, 그림이 배달됩니다.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예술 • 명화 • 디자인 • 전시회 • 아트뉴스 매일 오전 8시 예술명언 ARTHEART
pf.kakao.com
728x90
반응형
'잘자요, 그림 (종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잘자요,그림 || 네게 닿지 못한 말들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소리 (0) | 2022.02.08 |
|---|---|
| 잘자요,그림 || 내일은 원래 모르는 거야 (0) | 2022.02.07 |
| 잘자요,그림 || 너는 그곳에 살지 않는다 (0) | 2022.02.05 |
| 잘자요,그림 || 타인의 삶 (0) | 2022.02.04 |
| 잘자요,그림 || 너무나도 멀고 너무나도 외롭고 너무나도 비통해서 (0) | 2022.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