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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그림
다음 주부터 빙수를 만들겠다는데.
너무 막막한 거야.
내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여름이 온다니까.
내일은 원래 모르는 거야.
그렇지. 그건 알지.
지호가 내 손을 잡았다.
그 애의 얼굴 위에서 웃는 이모티콘이 빛났다.
나는 미래가 두려워.
나도 그래.
지호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번에는 둘 다 웃지 않았다.
웃지 않아도 나란히 서 있으니
완전히 깜깜하지 않았다.
내일은 모르겠지만
이 밤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중에서
/ 서유미
잘자요, 그림
여름 바람, 1990 / 앨리스 달튼 브라운
Summer Breeze,1995, Alice Dalton Brown
잘자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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