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은 스스로 그린 자신의 초상화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63년의 생애에 100여 점의 자화상을 남긴 렘브란트의 자화상 속에는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이 자화상은 렘브란트가 53세 때 그린 자화상으로 전 재산 파산으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고통받을 때 그린 작품이다.
꿈을 포기하는 젊은이는
생명이 없는 시신과 같으니
살아가지 않느니만 못하다
/ 렘브란트
작품명 : 자화상 / Self-portrait
작가 : 렘브란트 반 레인 /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제작연도 : 1659
작품크기 : 66 x 84.5cm
소장처 : 내셔널 갤러리, 워싱턴 D.C /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렘브란트는 고향 라이덴에서 드로잉과 회화의 기초를 배운 뒤 1624년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가 유명한 역사 화가 페테르 라스트만 밑에서 도제 생활을 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힌 렘브란트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예술가로서 빠르게 자리매김을 한 렘브란트는 1632년경에 암스테르담에서 공방을 열어 많은 초상화를 그렸으며, 그의 회화를 배우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공방을 찾았다.
자화상을 통해 외모의 변화 및 그의 기분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렘브란트는 일생 동안 많은 자화상을 그렸다. 이 자화상은 렘브란트는 수년간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인 실패를 겪은 후 그린 자화상이다. 그의 나이 53세 때의 자화상이다. 파산하고 3년이 지난 후 그린 그림으로 그늘진 얼굴, 곧은 자세, 정면을 응시한 눈빛은 어쩐지 슬픔이 감돈다. 머리를 효과적으로 비추는 빛은 또한 렘브란트의 왼쪽 어깨에 강조하기도 하고, 덜한 범위에서는 그의 광범위하게 실행된 깍지 낀 손. 렘브란트의 포즈는 1639년 암스테르담의 경매에 나왔던 라파엘의 유명한 발타사르 카스티글리오네 초상화에 영감을 받았다. 라파엘로의 원형을 따라 렘브란트는 포즈와 의상, 그리고 표정을 통해 자신을 배운 화가로 표현했다.
렘브란트가 영감을 받은 작품
라파엘로의 발타사르 카스티글리오네 초상화
시선과 마주잡은 두 손, 각도가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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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자화상
렘브란트 53세 때 그린 자화상 || 빛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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