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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그림
봄을 타는 사람들은 그녀의 궁으로 몰려들었다.
꽃에 자기를 빗대어 상상하기 좋아하는 관광객들은
아닌 게 아니라 꽃과도 흡사하게 붉은 얼굴로
그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아니, 그들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게 아니라
이야기의 숫자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꽃이 많은 곳, 전각이 많은 곳,
사람이 많은 곳, 이야기가 많은 곳에 몰려든 것이다.
이야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뿐이다.
[타다] 중에서 / 방현희
잘자요, 그림
관광객, 2017, 앨런 피어스
The Tourists, 2017, Alan Fears
잘자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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