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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SeMA 호민과 재환 || 주호민과 주재환 <서울 무료전시>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1. 6.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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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3층에서 전시중인 <호민과 재환>은 아버지 화가 주재환과 아들 웹툰 작가 주호민 부자의 2인전이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를 재치 있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망해 온 이야기꾼 주재환과 삶과 죽음의 경계를 한국 신화를 기반으로 해석한 웹툰 작가로 잘 알려진 아들 주호민의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전시회 소개

 

 

일시  2021년 5월 18일(화) - 8월 1일(일)
장소
서소문본관  2층 전시실 / 서소문본관  3층 전시실
관람시간
[평일(화-금)] 10AM~8PM [토·일·공휴일]
하절기(3-10월) 10AM~7PM   동절기(11-2월) 10AM~6PM
[문화가 있는 날 운영] 7PM~10PM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휴관일] 매주 월요일
부문회화, 조각, 설치, 영상, 웹툰 등 작품수130여 점
참여작가 주재환, 주호민

 

 

 

 

호민과 재환 

Homin and Jaehwan

 

 

《호민과 재환》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이슈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망해 온 작가 주재환과, 한국 신화를 기반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해석한 웹툰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주호민 부자의 2인전이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 중인 두 작가의 작품세계가 교차하는 방식을 통해 이들이 공유하는 타고난 ‘이야기꾼’, 즉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가 세대를 거쳐 어떻게 진화하고 다르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두 작가의 이야기 전달 방식의 공통분모로서 ‘이미지와 텍스트의 결합’을 상정하고, 각자의 개성과 매체적 특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이야기 전달 방식’에 주목한다. 주재환의 작품에서 텍스트는 시적 메타포를 지니며 작품이 함축하고 있는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을 촉발시킨다. 반면 주호민의 작품에서 이미지는 칸으로 나열되고 텍스트는 말풍선 속 대사로 구성되는 등 서술적 측면이 강조되어 독자에게 영화적 상상력을 제공한다. 

     인간은 호모나랜스(Homonarrans)라 불릴 만큼 이야기 본능을 가진 존재이다. 말을 할 수 있게 된 어린아이는 본능적으로 쉴 새 없이 무언가를 이야기하려 한다.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에 따르면 우리가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는 것은 세계와 관계를 이루고, 우리 삶을 현실과 조화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주재환과 주호민 부자에게 있어서 역시,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발언하고자 하는 본능 혹은 노력의 발현인 셈이다. 

     《호민과 재환》은 아버지와 아들, 미술과 웹툰 이라는 각기 다른 입장과 장르에 속한 화자들이 미술관이라는 한 공간에서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관객은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두 작가를 바라보고 이들 주변과의 관계성까지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가 두 부자의 이야기를 넘어서,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관람객과 관람객이 나누는 또 다른 이야기로 확장되길 바란다. / SeMA

 

 

 

호민과 재환 전시 포스터

 

 


 

아버지 주재환

작가는 1941년생으로 1960년에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뒤늦은 나이에 작가생활을 시작해 1980년에 <몬드리안 호텔>을 그려 '현실과 발언' 창립전에 출품했다. 1985년 민족미술협의회 창립회원이며 1987년~1988년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2001년 아트선재센터 개인전 [이 유쾌한 씨를 보라], 2007년 대안공안 사루비아 다방 개인전, 2003년 50회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등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에서 언어적 유희와 블랙 유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독자적인 상상력의 작품을 발표했다. 2001년 제 10회 민족예술인상, 2002년 유네스코 프라이즈 특별상을 수상했다. / 한국미술 산책

 

 

 

 

똥값   - 주재환  
책광고 - 주재환
몬드리안 호텔 - 주재환


아들 주호민

만화가, 웹툰작가. 1981년생으로 가족 모두가 예술에 종사하는 집안으로 부친은 주재환이고 모친은 미술학원 강사이자 화가이며 외삼촌은 미술평론가, 남동생 주호영은 제품디자이너, 아내 한수자씨도 프리랜서 그림작가이다.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와 미술을 하는 가족 틈에서 어린 시절 부터 낙서와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던 주호민은 만화 창작 커뮤니티에 취미로 그린 만화를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짬>,<무한동력>,<신과함께>,<만화전쟁>등이 있다.

 

 

 

 

 

 

 

 

신과함께 - 주호민


 

1. 이미지에 이야기를 담다

주재환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매우 단순한 형태라 할지라도 그 안에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작가 개인의 즉흥적인 발화일 때도 있고, 일종의 블랙 유머, 사회적 풍자일때도 있으며, 때로는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일 때도 있습니다.

주재환의 작품으 감상하기 위해서는 시적 상상력이 필요한데, 관람객은 어렵지 않게 해석의 단서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이나 작품 안에 구체적인 단어와 문장들이 적혀있고, 또 우리에게 친숙한 사물들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해 특별한 배경지식 없이 의미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1. 문자와 만화적 요소의 활용

모든 작업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주재환의 작품에서 텍스트는 대단히 중요하면서 특별한 역할을 합니다. 관람객은 텍스트가 제공하는 단서와 작품 속 이미지의 연관성을 유추해나가면서 자신만의 해석으로 이야기를 읽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는 시적 결합을 보여줍니다.

 

2. 일상의 변신

주재환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려진 사물들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해 특유의 상상력과 조형감각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변신시킵니다. 서로 관련 없던 재료들은 조형적인 다양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치 만화의 칸 사이의 여백처럼 관람객에게 상상의 여백을 제공하며 하나의 이야기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3. 미술계 풍자

주재환은 권위의식이 없고 소탈한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할 수 있고, 이유가 없는 것은 '그냥'이라고 명쾌히 말합니다. 이런 그에게 일부 미술계의 권위적인 태도와 허위의식은 풍자의 대상이 되고, 미술계 안에서 작가활동을 하는 스스로 미술계의 관행을 비약화시켜 적용함으로써 자신을 작품의 대상으로 만듭니다.

 

 

 

 

자료 : @seoulmuseumofart

 

 


 


 

<호민과 재환>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 주호민, 이말년, 김풍 작가

photo : @seoulmuseumofart

 

seoulmuseumofart

 

 

 

 

자료 :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seoulmuseumofart / 한국미술산책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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