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이너 하정우
배우 하정우는 화가 하정우에게 표현법을 배운다는 그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된다. 작가 하정우의 작품은 정제되지 않고, 표현이 솔직하다. 그의 내밀한 감정까지 오롯이 묻어나는 작품들은 재치가 있어 웃음이 나는 작품이 있는가 반면에 인물 속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슬픔마저 느껴지는 작품도 있다. 그는 그림을 전공하거나 배우지 않았다. 방황하던 27살, 힘든 시기 우연히 시작한 그림은 자신의 일기장과 같은 존재이다. 그림을 우연히 본 배우 고현정 씨가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에 힘을 얻어 그때부터 계속 그려 왔다고 한다. 2009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화가 하정우, 과거 뉴욕 전시회에서도 완판, 표 갤러리 전시, 부산 아트페어에 출품한 작품들도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가 하정우의 작품 가격은 800-2000만 원선입니다.
몸이 원하는 대로 선을 이어 나가고 한참 집중해서 선을 그리다 보면 나 자신이 투명하게 비워지는 느낌이 든다. 마치 그동안 마음속에 쌓였던 감정과 이야기 들이 그 수많은 선을 따라서 모두 빠져나간 것처럼...
2020년 최근작부터 2009년도 작품까지 모아봤습니다.
자료 출처 : 표갤러리 pyo gallery
AT Home
2020
2020 하정우 개인 전시회
At Home 포스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직설적이고 단순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하정우의 회화 작업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며 퇴화하였던 감각이 증폭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 받는 생생한 시각적인 자극은 오랜 친구들이나 가족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함께 술 한 잔 하며 속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을 소환하는 것이다. 하정우의 작업은 변화한 일상 속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사회는 구성원들 간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그의 신작들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치유함은 물론, 생의 감각을 일깨우고 개개인이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서로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 PyoGallery
VACATION
2018
PLAN B
미술관 전시 전경
photo @PyoGallery
Plan_B
2017
하정우 작가의 작품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입술을 가진 얼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문양들과 패턴들 속에서 우리는 '작가' 하정우를 알아갑니다. 특유의 유쾌함과 그만의 자유로움, 긍정의 에너지는 작가 하정우의 화폭 속에 가득합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내밀한 감정과 함께 그가 지닌 열정 또한 엿볼 수 있습니다. 그에게 그림은 깊이감과 안정감을 주고 그를 인간 본연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는 이정표가 됩니다. / PyoGallery
NewYork 2015
PAUSE 2014-2015
HK & NY
2014
Trace
2013-2014
Make
2012 - 2011
그 거침없는 작업태도는 느낌이 다가오면 주저하지 않고 작품으로 표출해내는 본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양식적인 면에서 평면적인 표현으로 원색적인 색채와 생략으로 화폭을 완성하는 절제미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 영향은 샤갈 작품에서 빨간색과 짙은 녹색을 섞어 쓴 유태인 할아버지 초상으로 보여진다. 그는 그 그림을 처음 보고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지금 그의 색채감각은 더 거슬러 올라가면 화려함을 좋아하고, 베스트 드레서인 아버지의 패션 감각 덕분이 아니었을까? 만약 하정우의 작품이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게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강렬한 색채와 함께 피에로인 배우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그가 가슴에서 진솔하게 담아내기 때문일 것이다.
광대란 무엇인가? 광대는 자신들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슬픈 존재가 아닌가? 그러기에 하정우의 피에로 주제는 초기 작품에 없는 일관 되면서 자신의 개성이 돋보이는 테마를 성공적으로 표현하게 한 원동력이다.
그는 영화 촬영 후 그림을 그릴 때면 “식물이 되는 느낌”에 젖을 정도로 집중적인 몰입으로 작업을 한다. 동시에 촬영 중의 이미지와 영감을 캔버스 위에 놓인 공간에 극 중 배우들의 캐릭터를 진지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쏟아낸다. 이러한 테크닉은 초기 바스키아의 영향에서 벗어나 하정우만의 스타일로 현실과 영화 속 캐릭터를 형상화 시킬 수 있게 한다.
그것은 1917년 쟝 콕토의 무용극 '파라드'의 무대 장치와 의상을 맡은 바 있는 피카소가 무대 위의 광대 인물들에 크게 흥미를 지녔던 것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노랑, 빨강, 주홍과 같은 칼라로 코믹하게 피에로의 특징을 펼쳐 보인다. 배우를 비유하는 그 현실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배우의 비애와 그 화려함 뒤의 슬픔을 추체험하며, 거침없는 먹선으로 자신의 얼굴을 숨기고 광대의 본성을 파고드는 날카로움과 비장미에서 하정우 내면의 쓸쓸함의 매력을 발견한다. 특히 이러한 테마는 하정우라는 존재의 아이덴티티의 극적 표현이라는 시각에서 결코 흔치 않은 그만의 지평을 열어 보이고 있다. 어쩌면 그것이 하정우만이 표현할 수 있고, 그만이 피에로를 통한 가면속의 진실을 가장 이상적으로 그려 낼 수 있는 이유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아트앤컬렉터 발행인) 평론 중 발췌
Pierrot
2011 - 2010
Horizon of Passion
2010 - 2009
좋은 배우가 되는 법, 배우로 잘 사는 법에 대해 늘 생각해요.
제 생각은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 하정우
하정우 전시회에서
이정재, 정우성, 고아라, 김의성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아트+셀러브리티 || 아트테이너 화가 하정우
'➕ 전시 + 아트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기미술관 || 김환기의 그랜드 투어 '파리통신' / 김향안, 파리의 추억 (0) | 2021.06.15 |
---|---|
서울시립미술관 SeMA 호민과 재환 || 주호민과 주재환 <서울 무료전시> (0) | 2021.06.09 |
디뮤지엄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 서울 무료 전시 (0) | 2021.06.04 |
제주도 전시회 || 빛의 벙커 모네, 르누아르... 샤갈 (0) | 2021.05.29 |
사진작가 류준열 RYU JUN YEOL (0) | 2021.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