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모든 사진 속에는 항상 두 사람이 존재한다.
사진가, 그리고 감상자.
/ Ansel Adams
전시명 : 2021 서울 사진축제 《한국 여성 사진사Ⅰ: 1980년대 여성 사진 운동》
전시기간 : 2021.06.29 ~2021.09.26
전시장소 : 북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2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관람시간 : [평일(화-금)] 10AM~8PM
[토·일·공휴일] 10AM~7PM
[문화의 날 운영] 7PM~10PM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휴관일] 매주 월요일
참여작가 : 김동희, 김민숙, 김테레사, 류기성, 박영숙, 송영숙, 이은주, 임향자, 정영자,홍미선
관람료 : 무료 (전시 관람은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로 운영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문의 : 02-514-7971 서울 사진축제 사무국
서울사진축제
올해로 12회를 맞은 서울 사진축제는 2010년 경희궁과 남서울 분관에서의 제1회를 시작으로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다 2017년 서울 사진미술관(가칭, 2023년 준공 예정) 건립 추진에 따라 시립미술관이 서울 사진축제를 이관받아, 2018년부터 서울 사진축제를 직접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빠르게 발생하는 사진의 매체 변환 속에서 동시대 사진미술의 경향을 바라보고, 한국 사진사를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보완하여 작업을 통하여 한국 사진사 연구의 토대를 만든다. 서울사진축제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진의 대표적인 축제 플랫폼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사진축제를 통하여 예술성 기반의 전문성 확보와 향후 건립될 서울 사진미술관의 콘텐츠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시 소개
《한국 여성 사진사Ⅰ : 1980년대 여성 사진 운동》
2019년과 2020년 서울 사진축제를 통해 1900년대 이후 한국 사진의 지형을 공시적ㆍ통시적으로 조망해봤으며, 올해는 그 연장선상에서 ‘여성’을 주제로 여성 사진사 연대기를 정리하는 동시에 1980년대를 중심으로 여성 사진 운동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성 사진가들의 존재와 활동을 발굴ㆍ소개하여 한국사진사의 공백을 메우고 여성 사진사 기술의 기초를 마련되기를 바란다.
전시회장 미리 보기
photo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1 서울 사진축제 한국 여성 사진사 1
1980년대 여성 사진 운동
여성 사진사 연대기
자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한국의 첫 여성 사진가를 찾아서
한국 최초의 여성 사진가는 현재까지의 기록에 의하면 천연당사진관에서 '부인 사진사'로 활동했던 '향원당'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당사진관은 개업 초부터 여성 고객을 촬영할 때는 별도의 공간에서 여성 사진사가 촬영한다는 광고를 신문에 냈는데, 내외 법이 엄존했던 시대에 사진관 고객의 절반인 여성 고객이 편히 촬영할 수 있도록 여성 사진사를 고용한 것이다.
경성 최초의 '부인 사진관'
현재까지 실명과 활동 이력이 확인된 첫 여성 사진가는 이홍 경이다. 그는 직업 초상화가인 남편 채상묵(채용신의 3남)에게 사진술을 배워, 1921년 종로구 관철동 우미관 앞에 '부인 사진관'을 개설했다.
당시 「조선일보」에서는 "경성에 부인사진관 개업은 이홍경 여사가 처음"이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조선인 사진사의 수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던 1920년대 초 이홍경은 유일한 조선인 여성 사진사였다.
경성의 여성 사진교육기관
한국 최초의 사진교육기관은 1910년 개설된 '황성기독교청년회 사진과' (일명 'YMCA 사진과')이다.
1920년대 들어 초상사진의 대중화와 함께 사진 수요가 폭증하자 이에 발맞춰 남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많은 사진학원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1926년에는 근화 여학교에서 직업교육 차원에서 사진과(여자 사진부)를 신설하였다.
1931년 4월 지금의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및 부속여자고등학교의 전신인 명성 여자실업 학원에 사진부가 설치되면서 여성을 위한 사진 교육은 다시 이어졌다. 1930년대 들어 사진사라는 직업이 여성들에게 적합한 유망한 직종으로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러 사진교육기관들이 설치되었다.
한국 최초의 사진학 석사
이혜숙은 한국 최초로 사진학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 사진전공이 신설된 것은 1954년의 일로, 1963년까지 임응식의 지도로 1명의 석사와 10여 명의 학사를 배출했다. 이혜숙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 1954년 입학해 1956년 졸업하고,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1961년에 「사진론: 특히 창작 이론에 관하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1961)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여성 사진가 히스토리
작가 소개
김동희, 김민숙, 김테레사, 류기성, 박영숙, 송영숙,
이은주, 임향자, 정영자, 홍미선
작품 소개
이번 전시에서 김동희는 1970-80년대에 전국 굿판을 찾아 현장을 기록한 작업을 소개한다.
김민숙은 앨빈 토플러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영감을 얻어 표현한 미래 사회의 초상과 시각문화를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그 외 다중 이미지를 콜라주 하는 방식으로 불교의 정신세계를 시각화한 그의 대표작 <만다라> 연작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테레사는 1970년대 미국에서 거주하며 촬영한 자유롭고 소란스러운 광장의 모습을 담은 <워싱턴 스퀘어> 연작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후에 다시 찾아가 촬영한 9.11 테러 이후, 과거의 생동감이 사라진 워싱턴 스퀘어의 사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류기성은 잡지사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작업한 1980년대의 패션 사진과 함께 1983년 <여류 사진가전>에 출품한 빈티지 사진을 선보인다.
박영숙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다양한 직업인들을 기록한 <36인의 포트레이트> 연작 중 6점을 소개하며, 1975년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촬영한 <변관식의 어느 하루> 연작도 함께 전시한다.
송영숙은 딥틱 또는 쿼드립틱 형식을 통해 사진의 시각적 확장과 변주를 보여주는 작업과 폴라로이드의 화면을 변형시켜 새로운 사진적 현실을 보여준 <폴라로이드 SX-70> 작업을 선보인다.
이은주는 1980년대에 촬영한 무용 사진들 중 <이매방 승무> 한 점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1980년에 하와이에서 느낀 자연의 숭고함을 담은 <image of Hawaii> 연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임향자는 <어느 예술가의 주변> 연작과 <COSMOS> 전을 통해 소개된 대상에 대한 그만의 탐구 방식을 보여준 풍경 사진 연작들도 함께 전시한다.
자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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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사진축제 || 한국여성사진사Ⅰ: 1980년대 여성사진운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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