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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시회 || 그대, 나의 뮤즈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1. 5.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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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나의 뮤즈'는 참여형 미디어 아트 전시회로 클림트, 반 고흐, 드가, 마티스로 구성된 거장 4인의 작품 100여점을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안덕면 서머셋 제주 신화 월드에서 전시 중입니다.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전시회

 

 

일시 ||  2021.01.27.(수) ~ 2022.01.30.(일)
장소 ||  서머셋 제주 신화월드 
운영시간 ||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 36개월 이상 소인요금 적용(36개월 미만 무료입장시 증빙서류 필수 지참)
-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304번길 89
- 문의전화 : 070-4010-9167

요금
성인(만19세~64세) : 15,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 12,000원
어린이(만3세~12세) : 10,000원
특별요금 : 8,000원

 

 

 

 

 

MUSE

 

오직 그려야만 했던 순간

예술가들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볼까.

예술가의 눈은 흔해 보이는 풍경에서도 기필코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매일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일상에서도 시대를 읽어낸다.

그들이 만든 작품에서 우리는 오늘을 넘어 미래를 본다.

할 수 있다면 그들과 같은 눈을 가지고 하루만이라도 살아보고 싶다.

그렇다면, 우리도 예술가가 보았던 세상을 조금은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전시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했다.

 

신화에서는 예술의 신인 '뮤즈'가 예술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뮤즈가 인간, 사물, 자연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찾아와 영감을 불어 넣고 위대한 작품을 만들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예술가들은 어떤 뮤지를 만났기에 그토록 아름다운 작품을 남길 수 있었을까.

'그대, 나의 뮤즈'에서는 서양 미술사 속 거장 4인의 특별했던 순간을 공감해보기 위해.

그림에 기술과 상상력을 더했다.

 

 

 

 


구스트프 클림트 Gustav Klimt

 

그대를 위해 살고, 그대를 위해 죽다.
/ 구스타프 말러

 

 

'사랑'은 많은 예술가들의 절실한 뮤즈다. 클림트와 같은 국적의 동시대 음악가 구스타프 말러는 그의 뮤지인 알마 쉰들러를 향한 마음을 그의 마지막 교향곡에 남겼다. 클림트 역시 사랑의 황홀함을 그림에 담아냈다. 사랑에 빠진 여인들이 서로만 바라보고 서로를 세상의 중심에 두는 것처럼 둘만의 공간에서 서로에게 의지한 채 서있다.

 


에드가 드가 Edgar Degas

 

춤추라, 날개를 단 아이여.
빈터에 세워진 너의 무대에서.

 

사람의 몸이 만들어내는 선과 율동에 매료되어 있던 드가에게 오페라 극장의 어린 무용수들은 그의 영감을 자극하는 훌륭한 피사체였다.

그의 그림은 마치 극장 스태프가 우현히 찍은 스냅 사진이나 메이킹 필름 같았다. 무대에 서기 위한 지난 날의 연습, 고단한 삶과 앞날을 향한 두려움과 떨림. 그녀들의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의 그림에서는 순간의 공기까지 완벽하게 느껴진다.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과거에 이런 행운을 누려본 적이 없다.
이 곳의 자연은 정말 아름답다.
모든 것이, 모든 곳이 그렇다.
/ 빈센트 반 고흐 편지 중

 

1888년, 고흐는 아를의 뜨거운 태양과 무한하게 펼쳐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우리가 기억하는 대부분의 대표작 200여점을 1년 동안에 완성한다. 아를의 자연은 오직 그릴 수 밖에 없었던 그의 뮤즈이자 따듯한 위안을 건네 준 존재였다.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내 손에 물감상자를 받아 든 순간, 
나는 이것이 내 삶임을 알았다. 
/ 앙리 마티스

 

청년 마티스의 운명을 바꾼 것은 어머니가 사다 준 물감상자였다. 물감 상자를 받는 순간 느꼈던 두근거림과 즐거움은 평생 마티스의 뮤즈가 되어 그의 예술을 이끌었다. 전시는 마티스의 뮤지였던 '예술의 즐거움'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photo / instagram @jeju_muse

 

 


거장들의 영감의 순간을 공감해 보고 나면,

당신이 무심히 스쳐 지나갔을 아름다운 순간들이

새로운 기억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직 전시장의 문을 두드리지 않은 당신,

차가운 도심의 공기와 소박한 축제의 흥겨운 음악,

도심을 벗어나면 끝없이 펼쳐지는 대자연,

언젠가 삶에서 만났을 아름다운 사랑을 생각해보라.

부디, 당신 삶을 완성시킬 뮤즈를 찾기를 바라며.

지금, 바로, 이 공간에서.

(글 / MUSE 그대, 나의 뮤즈 클림트 to 마티스)

 

 

 

 

 

 

자료 : 그대, 나의 뮤지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 @jeju_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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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시회 || 그대, 나의 뮤즈 (서머셋 제주신화월드) || 디지털 아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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