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의 짧은 생 동안에 100여 점의 자화상을 남긴 에곤 실레. 죽음에 대한 공포, 관능적 욕망, 고통에 대한 관심은 왜곡된 육체를 통해 나타난다.
예술가를 제한하는 것은 범죄다.
그것은 태어나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다.
/ 에곤 실레
작품명 : 앉아 있는 남성 누드 (자화상)
Seated Male Nude (Self-Portrait)
작가 : 에곤 실레 / Egon Schiele
제작연도 : 1910
작품스타일 : 표현주의 / Expressionism
작품크기 : w 150 x h 152.5 cm
소장처 : 오스트리아 빈 레오폴트 미술관
Leopold Museum, Vienna
에곤 실레의 이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자화상은 1910년 스무 살에 그린 대형 누드 작품 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품이다. 5점이 있었으나 다른 모든 그림은 손실되어 흑백 사진으로만 보존되어 있다.
이 그림은 그의 참신하고 급진적인 표현주의적 회화적 접근방식을 보여주는 에곤 실레의 첫 번째 장엄한 작품이다. 사각 형안에 자리 잡은 초췌한 몸, 부자연스러운 누런 안색과 극단적인 자세는 불안한 느낌을 준다. 윤곽의 선명함과 여백의 배경이 어우러져 인물에 집중하게 하고 보는 이에게 세심한 구도를 선사한다. 위로 접힌 팔의 몸짓, 구부러진 다리는 사각형 안에서 구조적이고 조화롭다. 갈비뼈가 드러나도록 마른 몸, 사지가 잘린 기괴한 몸짓, 적나라한 성기 노출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그린 자화상이 아니다. 그의 자화상은 자신이 모르는 자신을 찾는 탐구 정신이 엿보인다.
에곤 실레 Egon Schiele
(1890.06.12 ~ 1918.10.31)
오스트리아의 화가로 클림트의 표현주의적인 스타일을 이어받아 발전시켰다.
대표 작품으로는 <자화상, 1910> <자기 응시자들 II ,1911>, <추기경과 수녀, 1912>, <죽음과 소녀, 1915>, <포옹, 1917>, <가족 The Family, 1918> 등이 있다.
에곤 실레 대표 작품
자기 응시자들 II, 1911
추기경과 수녀, 1912
죽음과 소녀, 1915
포옹, 1917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도 나를 주목하고,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도 나를 주시하며,
나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나의 최면술로 살게 될 것입니다.
나는 너무나도 풍요롭기 때문에
스스로를 조금씩 나눠주어야만 합니다.
/ 에곤 실레
자료 : google Arts & Culture, wikiart, 1일 1미술 1교양, 방구석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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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곤 실레 누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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