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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그림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냐?
삶의 질을 말하는 거예요.
내 삶을 살면서 살아 숨쉬고 관심의 대상이 되고
생기가 넘치고 활기차고 치열할 수 있는 조건 말이에요.
아, 이런 건 싫어요. 나는 죽어가고 있어요.
아직 제대로 살아본 것도 아니면서. 정말 우스운 일이죠.
너무 부조리하고 모든 것이 너무나도 무의미해요.
얘야, 넌 좋아질 거야.
어떻게 졸아질까요?
좋아진다니까. 모든 것이 다 좋아진단다.
어떻게요?
얼마 후에는 잊게 돼.
그리고 통증과 고통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할 거다.
고관절대치술도 생각하게 될 테고. 시력도 떨어지지.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돼.
행동반경도 전보다 좁아지고.
그러다 다음 달에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게 된단다.
목숨을 끌어가며 살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거야.
[축복] 중에서 / 켄트 하루프
잘자요, 그림
십자가, 1987, 뤽 타이만
Cross, 1987, Luc Tuymans
잘자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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