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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그림
반면, 모호하지만 선명한 말도 있었다.
"다들 집으로 돌아간 저녁에 혼자 공원에 남아
보물찾기를 하는 소녀 같았습니다."
리하르트는 직접 만들었다는
밤나무 의자에 앉아 이모와 알고 지낸 9년을 회상했다.
말을 마친 뒤에도
리하르트의 시선은 덫에 붙잡힌 것처럼
한참을 가시덤불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는데
나는 그런 그를 따라 가시덤불을 살폈으나
정확히 무엇이
그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장식과 무게] 중에서 / 이민진
잘자요, 그림
스피커가 있는 정물, 2019, 조나스 우드
Speaker Still Life, 2019, Jonas Wood
잘자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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