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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그림
중앙선 한가운데 서서 하늘을 보았다.
가을 하늘은 높구나.
근사한 말이 떠오를 줄 알았는데
진부한 말만 생각났다.
내 자신이 실망스러웠다.
나는 뛰었다. 노란 중앙선을 밟아가며,
마라톤 선수들이 나를 지나쳤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같이 뛰어보니 마라톤 선수들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 것인지 실감이 났다.
[첫 문장] 중에서 / 윤성희
잘자요, 그림
이오스, 1973 / 윌 바넷
Eos, 1973, Will B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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