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야금(冶金)
좁은 의미로는 금속을 광석에서 추출, 정련하는 기술을 뜻한다. 야금의 한자(漢字) 풀이를 하면, 야(冶)는 금속을 녹여서 주형(거푸집)에 부어 주물(쇠붙이를 녹여 주조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고, 금(金)은 일반 금속이라는 뜻이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전시명 :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전시기간 : 2021.10.08 - 2021.12.12
전시장소 : 호암 미술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시간 : 오후 5시)
관람료 : 무료
문의 및 예약 : 031-320-1801
예약.예매하기 / 호암미술관 홈페이지
호암미술관 재개관 전시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1. 전시 소개
이 번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전시에서는 현재 전해지는 대표적인 금속 유물을 중심으로 제작 기술이나 장식 기법 등에 치우친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각 시대의 상징이자 위대한 지혜로서 야금에 대해 조명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야금에 깃든 지혜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창의적으로 계승되어 오늘날 예술의 영역에서 조각,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시 구성은 한국 야금 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선사시대 청동기 유물 중심의 1부 <자연과 신: 오랜 추상과 상징의 미학>으로 시작하여 2부 <왕: 숭고한 권위와 호국의 염원>, 3부 <부처: 적멸의 빛과 해탈의 울림>으로 고미술 분야 전반에서 야금의 전통을 다루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4부 <예술: 위대한 지혜와 영원한 예술>에서는 현대 야금 분야 예술을 다루는 공간으로 야금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는 한국공예장인(국가무형문화재)과 함께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여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고현 융합 전시로 구성하고자 한다. / 호암미술관
2. 관람 포인트
고미술, 야금 전통 + 현대미술 디지털 작품을 한 곳에
3. 이런 분들에게 추천
한국 야금 문화의 시작부터 현대미술까지
다양하게 즐기실 분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전시 작품
금관 및 부속금구
金冠 및 附屬金句
금관 및 부속금구
金冠 및 附屬金句
이 금관은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에 화려한 장식이 어우러졌으며, 가야 문화의 신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야 금관 중에서 특히 완형의 가야 금관은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그 형태는 관테(臺輪) 위에 장식된 네 개의 세움장식(立飾)이 신라 금관의 출자형(出字形)과는 다른 초화형(草花形)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확한 부착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이 금관에 부착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식용 금구(金具)들이 상당수 전한다. 이 중 대표적인 펜촉형 부속금구에는 형태와 크기가 다른 두 종류가 있다. 큰 것은 상단 세 곳에 곡옥이 꽂혀 있고 금관과 같은 점열문과 점열격자문이 타출되어 있다. 나머지 크기가 작은 세 점은 상단이 두 갈래로 갈라지고 점열문만 타출되어 있는 점이 다르다. 단추 모양의 장식용 금구 역시 금관에 부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형태는 원형, 행인형(杏仁形), 화형(花形)으로 정교하게 만들었다. 순금과 옥이라는 당시 최고로 귀한 재료에 세밀한 제작 기술이 접목된 한국 고대 야금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작품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용두보당
龍頭寶幢
용두보당
龍頭寶幢
당(幢)은 불·보살의 위신과 공덕을 나타내는 장엄용(莊嚴用) 깃발인데, 중생을 지휘하고 마군(魔軍)을 굴복 시키는 힘을 상징한다. 절에서는 기도나 법회(法會) 등 의식(儀式)이 있을 때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 두는데, 당을 다는 높은 기둥이 곧 당간이다. 보통 두 개의 긴 돌을 세워 지주(支柱)를 만들고, 그 사이에 돌이나 철로 만든 당간을 끼우고 꼭대기에는 입에 도르래가 설치된 용두(龍頭) 등을 달아, 오늘날의 국기게양대 같은 구조물로 만들었다. 이 용두보당은 실제 당의 미니어처로 당시 실내 봉안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도금과 칠로 아름답게 장식한 고려시대 공예품의 대표작이다. 석조기단(石造基壇) 의 모양을 따라 장방형의 2층 기단을 마련하고, 그 위에 두 개의 지주를 세우고 한가운데에 따로 주조 한 당간을 세웠다. 기단 상하에는 복련(伏蓮)과 앙련 (仰蓮)이 조각되고, 당간은 여덟 개의 원통을 쌓아 올린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맨 위의 마디에 용의 비늘이 새겨져 있다. 당간의 끝에는 용의 머리를 장식하였는데, 활달하고 호방한 형체가 인상적이다. 표면에는 옻칠을 하고 난 후에 도금을 한 흔적을 살필 수 있다.
청동은입사 운룡문 향완
靑銅銀入絲雲龍文香垸
청동은입사 운룡문 향완
靑銅銀入絲雲龍文香垸
고려시대 은입사(銀入絲) 향완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세밀한 은입사 기법과 함께 당당한 몸체, 유려한 기형이 돋보인다. 기면의 두께를 2mm 정도로 얇게 주조한 기술적인 측면과 화려하게 장식된 은입사 문양에서 예술적 우수성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몸체와 다리 등에 표현된 문양이 매우 세밀하고 정교하여 당시의 뛰어난 은입사 제작 솜씨를 엿볼 수 있다. 몸통 부분에는 총 4개의 팔능형(八菱形) 화창(花窓)을 돌아가며 구획하고 그 속에는 용과 봉황을 각기 대칭되는 두 곳에 장식하였다. 몸체 아랫부분에 묘사된 물가의 언덕에는 연꽃과 수초들이 피어있고 수초가 자란 언덕이 원경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그 위에 줄지어 혹은 따로 날아가는 새들이 간략하게 표현되었다. 이 향완은 그 형태와 문양도 아름답지만 제작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銘文)이 굽도리 부분에 은입사 되어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
금동용두토수
金銅龍頭吐首
금동용두토수
金銅龍頭吐首
토수는 전각(殿閣) 지붕의 추녀 끝에 끼우는 장식물로서, 수신(水神)인 용을 형상화함으로써 벽사(僻邪)의 의미와 함께 특히 화재(火災)를 예방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용머리의 모습은 답답한 곳 없이 힘차게 표현되어 있는데, 코는 큼직하고, 눈은 부리부리하며, 입은 길게 찢어져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머리에는 긴 뿔을 세워 양 끝을 펼쳤으며 귀의 뒤쪽으로 용의 비늘이 음각되는 등 세부적인 조각 및 선각(線刻) 묘사가 일품이다. 이 토수의 장방형(長方形) 동체는 속이 비어 있어 각재(角材)의 끝에 장식물로 끼워 마무리하였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작품의 완성도로 보아 당시 최고 권위의 사찰 건축물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우리나라(My/Our Country)
서도호(1962-)徐道濩
우리나라(My/Our Country)
서도호(1962-)徐道濩
서울대학교와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를 졸업한 후 국제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도호는 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묻는 명료한 주제의식과 장인(匠人)의 기교를 연상시키는 탁월한 조형감각으로 주목받는 작가 이다. <우리나라>는 우리 고유의 자연, 역사, 문화의 면면을 담고 있는 전통회화들과 다양한 금속공예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한반도라는 지리적 조건 아래 ‘우리(My/Our)’로 대변되는 한국인 특유의 집단의식과 개인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눈 앞에 펼쳐진 우리나라의 금빛 지형도는 1.5cm 크기의 인물상 2만 3천여 개가 군집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 인물상들은 역사를 거슬러 다양한 시대의 남녀노소를 형상화하고 있는데, 그 개별적 차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고 미미하다. 이는 집단 문화 속 익명화된 개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국가의 역사와 문화가 개인과 집단의 복잡한 상호관계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상기시킨다.
전시회 미리보기
photo @hoamartmuseum.hoam
이우환 관계항
루이즈 부르주아, 마망 (엄마)
리움미술관에서 호암미술관으로 옮겨진 마망
자료 : 호암미술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ARTHEART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 전시회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 재개관하는 호암 미술관
무료 전시 (야금전)
'➕ 전시 + 아트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탕카멘 : 파라오의 비밀> 가족 아이 추천 전시 (0) | 2021.10.11 |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아름다운 순간들> || 정읍시립미술관 (1) | 2021.10.09 |
4년 6개월만에 새 단장한 리움 미술관 || <인간-일곱 개의 질문> 서울 무료 전시 (3) | 2021.10.07 |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 서울시립미술관 (뱀, 꽃의 화가) (3) | 2021.10.06 |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 TOILETPAPER: The Studio || 현대카드 스토리지 국내 최초 전시 (4) | 2021.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