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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그림
마음은 고여 본 적 없다
마음이 예쁘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 마음이 영영 예쁘게 있을 수는 없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 마음이 계속 무거울 수는 없는 것이다.
마음은 도대체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그건 미주와 미주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아 다른 책을 읽다가
뒷목 위로
언젠가 미주가 제목을 짚어주었던 노래가 흘러나오고
미주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미주를 바라보았을 때
미주만이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로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해도
미주의 마음이 따뜻한 채로 있을 수는 없단 말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도무지 없는 것이라서.
마음이 흐를 곳을 찾도록 내버려 둘 뿐입니다.
너는 미주의 노래와 만난 적 없다
미주의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주의 노래일 뿐이다
[미주의 노래] 시 중에서 / 유혜빈
잘자요, 그림
최고의 테이블, 조셉 로루소
Your best table, Joseph Lorusso
잘자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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