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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 KCC김환기체 (무료폰트) 김환기 어록 모음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2. 1.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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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김환기체는 한문은 지원 하지 않습니다)

KCC 김환기체

KCC김환기체는 한국추상미술의 제1세대로서 한국을 비롯한 한국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와 뉴욕으로까지 그 고유한 예술세계를 널리 알린 故 김환기 화백의 손글씨를 기증받아 개발한 폰트입니다. 국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자가 OFL(Open Font License)을 적용한 KCC김환기체는 해당 폰트를 그대로 판매하지 않는 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환기미술관

다운로드 : KCC김환기체 바로가기



편지, 엽서, 작가노트에서 (김환기 화백의 글씨체)







KCC김환기체를 사용하여 제작한
김환기 어록모음



작가가 늘 조심할 것은
상식적인 안목에
붙잡히는 것이다.
늘 새로운 눈으로,
처음 뜨는 눈으로
작품을 대할 것이다.

/ 김환기, 1968년 7월 2일




내 작품은 공간의 세계란다.
서울을 생각하며 오만가지 생각하며 찍어가는 점.
어쩌면 내 맘속을 잘 말해주는 것일까.
그렇다.
내 점의 세계...

/ 김환기, 1970년 1월 8일




창 밖에 뭇 새가 지저귀오.
우거진 마로니에 숲에서 새들이 모여 사는 것 같소.
산처山妻가 나를 위해 이렇게 좋은 환경에
아뜨리에를 구해준 모양이오.
그래도 나는 아직도 다복한가 봐.
파리에 오자마자 그냥 제작에 착수할 수 있는
이러한 화실에 들 수 있다는 것이
무조건 감사하기까지 하오.
또 바로 가까이 있는 뤽상부르 공원이
여간 마음에 들지가 않거든.
나는 여길 자주 산보하기로 했고,
또 사생도 하기로 작정했소.
그리고 싶은 모티브가 산더미 같구려.

「파리 통신Ⅰ- 조각가 Y씨에게」, 김환기, 1956년




저녁에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광섭 시집 <겨울날> 에서




파리에 와서 정말 바쁘기만 하오.
하루 10시간에서 15시간을 일을 하고 있소.
그러지 않고는 당해 낼 수가 없구려.
그러기에 친구들께 편지도 못 쓰고
말공부도 못하고 있소.

내 예술은 하나 변하지가 않았소.
여전히 항아리를 그리고 있는데
이러다간 종생 항아리 귀신만 될 것 같소.

여기 와서 느낀 것은 시정신(詩精神)이오.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할 것 같소.
거장들의 작품에는 모두가 강력한 노래가 있구려.
지금까지 내가 부르던 노래가 무엇이었다는 것을
나는 여기 와서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소.
밝은 태양을 파리에 와서 알아진 셈.

[파리 통신 II ], 김환기, 1956년





새와 달을 십수 년 그려왔으나
아직도 이런 것을 더 그리고 싶다.
브라크 Braque 도 새를 많이 그리고
루오 Rouault 와 미로 Miro 도 달을 많이 그리지만
내 새와 내 달과는 아주 다르다.
불란서에서는 달보고 바보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달보다는 태양을 사랑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달은 동양의 것 일까.

[하늘] 김환기, 1960



미술가는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기 전에
아름다운 것을 알아내야 한다.
아름다운 것에 무감각한 미술가가 있을까.
미술가는 눈으로 산다.
우리들은 눈을 가졌으되,
만물을 정확히 보고 있는 것일까?
옥석을 분별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돌 틈에서 옥을 발견해 낸다는 것은
하나의 창조의 일이다.

[편편상], 김환기, 1961년


내 재산은 오직 자신뿐이었으나
갈수록 막막한 고생이었다.
이제 이 자신이 똑바로 섰다.
한눈팔지 말고 나는 내 일을 밀고 나가자.
그 길 밖에 없다.
이 순간부터 막막한 생각이 무너지고
진실로 희망으로 가득 차다.

/ 김환기, 1967년


오늘의 미술이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또 가질 수 있는 모든 형태를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 김환기


나는 동양 사람이요, 한국 사람이다.
내가 아무리 비약하고 변모하더라도
내 이상의 것을 할 수가 없다.
내 그림은 동양 사람의 그림이요,
철두철미 한국 사람의 그림일 수밖에 없다.
세계적이려면 가장 민족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예술이란 강렬한 민족의 노래인 것 같다.
나는 우리나라를 떠나 봄으로써
더 많은 우리나라를 알았고,
그것을 표현했으며 또 생각했다.
파리라는 국제경기장에 나서니,
우리 하늘이 더욱 역력히 보였고,
우리의 노래가 강력히 들려왔다.
우리들은 우리의 것을 들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 것이 아닌 그것은 틀림없이 모방 아니면
복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편편상], 김환기



미술은 철학도 미학도 아니다.
하늘, 바다, 산, 바위 처럼 있는 거다.
꽃의 개념이 생기기 전,
꽃이란 이름이 있기 전을 생각해보다.
막연한 추상일 뿐이다.

/ 김환기


김환기 미술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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