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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구본창 정경자 <Sounding The Gaze> || KP Gallery (서울 무료 전시)

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2021. 12. 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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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예술 아트하트 전시회

 

 

Sounding The Gaze

 

 

 

 

전시명 : 구본창 · 정경자 작가의 <Sounding The Gaze>
전시기간 : 2021.12.01 - 2022.01.11
전시장소 : KP Gallery / 서울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목 오후 1시 - 8시) *일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 : 무료
문의 및 예약 : 02-706-6751
KP Gallery 홈페이지

 

구본창 · 정경자 작가의

<Sounding The Gaze>

 

1. 전시 소개

Korea Photographers Gallery는 구본창 · 정경자 작가의 <Sounding The Gaze> 전을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개최합니다. 동강국제사진제 김희정 큐레이터가 외부 기획자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구본창, 정경자 작가의 고유한 작품세계 속에 드러나는 일상적인 감정들이 서로 조우할 때 만들어지는 울림을 통해 작품이 상호 소통하고 새로운 관계로서 존재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침묵, 고요, 평온, 우울 등과 같은 작품이 담고 있는 각각의 감정들이 갤러리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응축되어 새로운 공명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K.P 갤러리는 <Sounding The Gaze>전을 통해 서로 상이한 작품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대화에 주목하고 익숙한 풍경들이 생산하는 비가시적인 의미에 대한 경험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상대성이란 곁에 있는 무언가에 의해 결과값이 달라진다. 어떤 선 하나는 옆에 그어진 다른 선에 의해 길이가 짧아 보이기도 하고 길어 보이기도 한다. 존재하는 것은 고유한 존재성을 지니는 동시에 상대적 존재성도 지닌다. 공간이나 시기, 때론 동행인에 따라 존재성은 달라진다. 하나인 동시에 무수히 다른 모습으로 파생될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예술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작품 자체로 고유의 예술적 존재성은 가지지만 타자의 작품을 통해 미처 발견되지 못한 또 다른 차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상대적 존재감은 관계라는 역학구조에서 비롯된다. ‘관계’라는 구조는 나름의 리듬감을 가지는데, 이때 이 리듬감이 인식의 대상이 된다. 충분히 다차원적이고 다중적인 인식의 세계지만 그 너머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비시각적인 떨림과 울림이 존재한다. 이러한 반향은 관계 맺고 있는 두 오브젝트 간의 심리적 위상차이에서 발생한다. 타자, 공간, 시간이라는 각기 다른 매개에서 발생한 울림이 화음을 만들거나 공조를 일으킨다.

구본창 작가와 정경자 작가가 그렇다. 이들의 작품은 과연 어떤 식으로 대화를 나누는지 그 가능성의 정도가 궁금하다. 침묵으로 진행되는 이들의 대화는 무언의 암시이면서 대상을 넘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다. 나아가 마음에 다양한 형태의 파장으로 번져 새로운 관계를 성립한다. 그 메아리는 평범하고 세속적인 독백일 수도 있고, 영혼을 울리는 공명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순간과 대상들은 (나름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으며 때론 대화를 통해 그 진정성이 더욱 두드러지거나 새로운 모습을 발견되기도 한다. 작품 간의 여백에서 이러한 자극과 신호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 유위 속에서 무위를, 단절 속에서 연결을 자각하도록 해준다. 여백은 또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침묵, 고요, 평온, 행복, 충만, 우울 등 일상적인 감정들이 여백 속에 시•공간적으로 응축되어 있다.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함께 보여지는지, 동시에 바라보는지, 혹은 서로 바라보는지. 시선의 종류와 방향에 따라 시공간은 중첩될 수 있으며, 이때 고유한 좌표는 상실된다. 서로의 경계가 무너지고 더 큰 우주로 귀속되는 것이다. 아니면 새로운 좌표를 부여 받을 수도 있다.

마르크스가 『자본론』에서 “나무가 책상이라는 상품으로 나타나자마자 그것은 감각적인 동시에 초감각적인 물건으로 되어 버린다.”라고 말한 것처럼 빛의 존재성, 더 나아가 새로운 존재성은 관계라는 구조 속에서 새로운 존재성을 부여 받고 확장되고 재창조된다. 존재의 본질은 지속적으로 의심 받을 것이며 해체되거나 재조명 받기를 반복할 것이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두 작품 간의 대화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다양하게 던지며 익숙한 삶의 풍경 속에서 낯섦을 만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김희정 독립큐레이터

 

2. 관람 포인트

작가 구본창, 정경자의 일상적인 감정의 대화

경계를 허문 시선

 

3. 이런 분들에게 추천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낯섦을 만나고 싶은 분

새로운 시선으로 일상을 마주하고 싶은 분

 

 


구본창 작품


ⓒKP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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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Gallery

 


정경자 작품


ⓒKP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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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구본창 정경자 <Sounding The Gaze> || KP Gallery (서울 무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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